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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부안여행-1박편

 

버스를타고 부안으로왔습니다
김제에서 마지막겨울을 보내고 경기도로 다시올라가는데 채석강과 해식동굴을 구경하지못한게 너무 억울했거든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1인바베큐가 가능(!)한곳으로 선택했습니다

가자마자 고기셋팅하고 가는길에 하나로마트있습니다 펜션이랑 10분걸리더군요.
걸어서10분..차로2분 너무가까운곳은
경험상(..) 별의별소리가 다들려서 외로움이 증폭되기 마련
전 혼여달인이니까 조금 먼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중간에 하나로마트 갔다가 밤이라서 길잃은건 덤입니다

혼자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ㅋㅋ
아..고기는 농협 하나로에서 만오백원주고 픽업한 목살이었는지 등심이었는지 입니다(!)
하나로마트 엉청싸요!ㅋㅋ@@
옆커플과 앞가족이 저를 몇번봤지만
방에들어오니까 저를 보고싶어도 못보셨을껄요!
8_8ㅋㅋ
해당펜션은 독립바베큐존.마음껏 혼자서 굽고
맥주도 한캔하고 별도보고

불놀이도하고..말이 불놀이지 앞머리 탈뻔했어요
심야시간에 지글지글굽는 고기소리를 녹음하고싶어서 영상도 돌렸습니다
혼자오는여행은 마음껏 청승떨수있어서 좋네요
숙박비는6만원이고 근처에 물어본바로는
이동네가 워낙비싸다며 싸게잡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혼자온게 대견하다며 은혜내려주신 상추와 귤입니다 텃밭에서 직접땃다던데
상추가 고기자르는 가위만큼 컷어요
제얼굴만했듬!!

몇개주워먹다가(칫솔도 은혜받았습니다 이자리를빌어 감사드립니다) 펜션에서 자기직전에 사진한방 박고싶더라구요
혼여인증샷이 많이 유행이잖아요?
거울위에 나무에걸린 저런풀때기는 카메라로 찍어줘야 남는거아니겠어요?
거의 풍경만 찍는데 나중에 사진첩을 정리하다보니까 조금 아쉽더라구요

기본으로 폴로..사탕과 커피2인분-.-을주시는데
전혼자와서 2인분용 다해먹었습니다ㅋㅋ

이런저런 사진들이 있었어요
오는길에 들린 CAFFEENIE와 베라에요
아오늘 해고된기념으로 플렉스좀 했어요!!ㅋㅋ
그리고 나이먹었는가 몸이..안움직여져서 뻗어서
잤습니다

펜션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신데 수만은 여행업체중 정말 이모같았어요
너무간섭하지도않고 그렇다고 방치하지도않고
딱히 불만은없지만 온수키는거 깜빡해서 찬물샤워한적도 있고 1인바베큐한다고 불피워달라면 조금 거북하신..이해합니다만
솔여도 바베큐하고싶어요ㅠㅠ
무튼그런조마조마함을 다깨부시고 친절하게 받아주신 풀잎사랑 사장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혼여부안오신다면 여기가세요
1인바베큐 쌉가능!ㅋㅋ